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자동차 13개사, 23개 차종을 대상으로 신차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차종이 8개 유해물질 권고기준을 만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관리법’ 제33조의3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차량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건강과 안전을 점검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안전 관리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토부는 2011년부터 신차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을 조사해왔으며 현재는 폼알데하이드·아크롤레인·톨루엔·벤젠·자일렌·에틸벤젠·스티렌·아세트알데하이드 등 8종의 휘발성 유해물질을 측정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조사 결과 현대자동차, 기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토요타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를 포함한 23개 전 차종이 8개 유해물질 권고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결과에 대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실내 내장재 관리와 공정 개선이 강화된 성과”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신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2024년 조사에서 스티렌 권고기준(220㎍/㎥)을 초과했던 ‘지프 랭글러 루비콘’에 대해서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초과 원인은 탈착식 천장인 하드탑 부품 제조 과정에서 설비 내 온도 불균일로 스티렌이 미반응 상태로 잔류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제조 공정을 개선한 뒤 생산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 샘플 조사 결과, 권고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나 사후 관리와 개선 조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수행했다.
박용선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차량 실내공기질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제작사의 자율적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