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찾은 일본 하치노헤 시장단… 환적 허브 연계 '물류 동맹' 시동

▲부산항만공사 송상근사장(좌)과 하치노헤시 구마가이 유이치 시장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

부산항만공사(BPA)가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항만 대표단을 맞이하며 한·일 항만 협력 강화에 나섰다. 동북아 환적 거점인 부산항을 축으로 일본 북부 화물을 연계하는 물류 협력 구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부산항만공사는 14일 구마가이 유이치 하치노헤시 시장을 단장으로 한 항만 대표단이 부산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하치노헤시를 비롯해 아오모리현, 하치노헤항 진흥협회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다음 달 초 일본 하치노헤시에서 열릴 예정인 '부산항 이용 촉진 설명회'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교류 차원이다. BPA는 면담을 통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자동화 기반 항만 운영 성과를 소개하고, 하치노헤 지역 화물을 부산항 거점으로 연계할 경우 기대되는 비용 경쟁력과 물류 효율성 제고 방안을 집중 설명했다.

현재 부산항과 하치노헤항 사이에는 국내 선사들이 운영하는 2개의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운항 중이다. 주간 단위로 안정적인 물류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며, 양측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물동량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대표단은 이어 부산항 신항의 완전 자동화 터미널인 7부두(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를 시찰하며 환적 처리 역량과 첨단 항만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자동화 장비와 운영 효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하치노헤시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의 부산항 방문은 양 항만 간 협력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부산항 이용 촉진 설명회를 차질 없이 추진해 정기항로 활성화와 물동량 확대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일본 북부 지역 화물의 부산항 환적 유치에 속도를 내고,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부산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항만 간 실질 협력이 물동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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