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K문화 시대, 학교는 아이들이 말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유은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학교공간·수업·지역사회 연계" 강조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13일 성남 주민교회에서 열린 ‘다시 빛날 경기교육’ 제3차 특별강연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공간 혁신과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K문화 시대 공교육이 학생들의 관계와 성장을 책임지는 삶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다빛)
“문화교육의 시작은 아이들이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K문화 시대 공교육의 방향으로 ‘말할 수 있는 학교,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학교’를 제시하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13일 성남주민교회에서 열린 경기교육 정상화를 위한 시민네트워크 ‘다시 빛날 경기교육’ 제3차 특별강연에서 환영사를 통해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학교는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머무르고 관계 맺으며 성장하는 삶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임 시절 추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정책을 언급하며 “이 사업은 단순한 시설개선이 아니라, 학교 공간이 바뀌면 수업과 교육과정, 학생들의 경험과 관계까지 함께 달라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문화예술과 만나는 열린 배움의 공간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특히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짚으며 “문화교육은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고, 타인의 말을 듣고, 공감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며 “학교가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배우 이원종은 문화교육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교육의 본질을 풀어냈다. 그는 “연극은 정답을 향해 곧장 가는 작업이 아니라 읽고, 부딪히고, 토론하고, 실패하며 시간을 쌓아가는 과정”이라며 “교육 역시 아이들에게 정답을 주는 일이 아니라 안전하게 흔들리고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배우는 특히 “문화교육의 첫 걸음은 ‘말하게 하는 것’이며, 그것이 문화교육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며 “틀려도 괜찮고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경험이 쌓일 때 아이들은 토론하고 공감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K문화 시대의 경쟁력은 콘텐츠 이전에 사람을 키우는 힘에서 나온다”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비롯한 학교혁신 정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언어로 말하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자라는 토대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태년(성남수정)·이수진(성남중원) 국회의원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 왕홍근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을 지역위원장 대행이 공동 주최했으며, 도·시의원과 교육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해 K문화 시대 공교육의 역할을 함께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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