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세계 최대 환경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한 2025년 도시 기후위기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CDP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연계되는 국제 공시체계로 매년 도시와 기업의 기후변화 정보를 수집·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CDP평가는 지난해 기후환경정보를 제출한 1000개 이상 도시 중 738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을 비롯한 뉴욕, 도쿄, 런던 등 120개(약 16%) 도시만이 A등급을 획득했다. 자료를 제출한 국내 19개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시가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기후위기 완화·적응 정책 수립과 이행,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으로 최고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등급을 받기 위해선 온실가스 인벤토리, 배출 감축 목표 설정, 감축을 위한 실행계획, 기후리스크 분석, 적응 전략 등을 상세하게 보고해야 하며 기후 리더십까지 인정받아야 한다. A등급은 과학 기반의 감축 목표 설정, 기후위험 분석, 실행계획, 모니터링 체계를 모두 갖춘 최고 수준의 대응 도시에만 부여된다.
시는 이번 4년 연속 A등급 유지가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 평가 시 기후변화 대응 항목에 CDP 평가자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봤다.
GPCI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 접근성 등 6개 분야로 매년 세계 주요 도시의 종합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시는 이번 A등급 획득이 2년 연속(2024년, 2025년) 세계 6위를 차지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는 10위권 내 도시 중 가장 높은 점수 상승을 보였으며 환경 분야 지수는 6단계(17위→11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가 세계적인 환경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은 서울시의 기후정책이 국제적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도시로서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의로운 탄소중립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