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13일 KT에 대해 4분기 연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KT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7460억 원, 영업이익 1868억 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2.6% 증가, 흑자 전환한 수준이다. 다만 시장 전망치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주당배당금(DPS)은 3540원으로 2023~2024년 수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해킹 사태의 재무 영향이 대부분 해소됐고, 2026년에는 울산 데이터센터 투자를 제외하면 특별한 현금 소요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SKB) 잔여 지분 취득(1조1500억 원), SK C&C로부터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5000억 원) 등 대규모 현금 유출이 있었지만, 올해는 대형 이벤트성 지출이 줄어 현금 여력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단기 실적은 가입자 이탈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부터 이달 10일까지 가입자 누적 순감이 약 16만 명에 달했다”며 “위약금 면제가 종료하는 오는 13일 이후 이탈세 진정을 감안해도 1월 순감은 20만 명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1383억 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12.0%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가입자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는 위약금 면제 기간 중 확보한 가입자 기반과 희망퇴직 비용 절감 효과로 상당 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DPS 600원, 2026년 연간 DPS 2600원, 자사주 매입 2500억 원 등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은 차질 없이 이행될 것”이라며 “시설설비(CAPEX) 급증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클라우드·에스테이트 등 주요 자회사의 현금 창출력도 견고하며 비핵심자산 유동화로 추가 현금 확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