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다음 목적지는 '자동차'…CES 2026이 주목한 'SDV' 수혜 기대주는

▲현대자동차 SDV 인포그래픽.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막을 내린 가운데,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Physical AI'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자동차와 구글이 합작해 선보인 'SDV 2.0'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자동차를 '스스로 수익을 내는 디바이스'로 재정의했다.

SDV는 Software Defined Vehicle의 약자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차량의 기능(주행성능, 편의·안전 기능, 감성 품질 등)을 제어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개선하는 미래 자동차를 의미한다. 하드웨어 중심의 과거 자동차와 달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성능 향상, 새로운 앱 설치, 맞춤 설정 등이 가능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SDV 2.0'이라는 기술적 변곡점을 기점으로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을 넘어 핵심 수익 창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SDV관련 수혜주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CES2026에서 SDV가 주목되면서 주가는 4거래일 만에 약 47% 상승했다. 이날 증시에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사령탑으로 SDV의 두뇌 역할을 하는 차량용 OS '모빌진(mobilgene)'을 전 차종에 확대 적용하며 독보적인 지위를 굳히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모빌진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수익을 창출하는 '구독형 매출(SaaS)' 모델을 구축 중이며, 이는 단순 SI(시스템 통합)기업에서 고마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리레이팅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인 오비고는 전거래일 대비 2.19% 오른 6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SDV 내 인포테인먼트(IVI) 구현을 위한 핵심 미들웨어인 '차량용 웹 플랫폼'과 'AGB 브라우저'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오비고가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수익형 SDV 서비스 플랫폼'과 FoD(Feature on Demand)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커넥티드카 보급률 확대와 맞물린 플랫폼 매출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HL만도도 SDV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전자식 조향 시스템 부품 제작으로 주목받는다. HL만도의 '2030 로드맵'에 따르면 HL만도의 2030년 매출 목표 14.1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 6%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전체 매출 증가분 중 약 2조4000억 원이 SbW(전자식 조향 시스템), EMB(전자식 브레이크), HPC(고성능 컴퓨터) 등 차세대 SDV 부품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 신호로 제어하는 SbW 기술은 자율주행 시대의 필수 하드웨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유니트론텍은 글로벌 칩 강자인 퀄컴의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율주행 AI 칩 수요 폭증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10월 기준 시가총액이 1210억 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자회사 '토르드라이브'를 통한 자율주행 솔루션 확보와 함께 실적 대비 PER 5배 내외의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어 스몰캡 테크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SDV 공급망에 진입한 기업들은 과거 단순 제조업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테크 기업으로서 재평가 받는 'Multiple Expansion Cycle(멀티플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 이후 SDV 부문의 실질적 영업이익 기여도가 20~30%에 달할 것"이라며 "가치 중심이 소프트웨어로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하드웨어 대비 월등히 높은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마진율이 자동차 부품사들의 이익 체력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섹터의 주가 상승은 로보틱스와 SDV의 성장성이 반영된 결과"라며 "반도체를 제외하고 기회가 있는 분야로 자동차와 2차전지(ESS), 인터넷 등을 유망 섹터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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