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인근로자 보험서비스, 손안으로 들어오다… 외국인근로자 금융 접근의 문턱 낮춘 BNK

▲외국인근로자보험 조회서비스 (사진제공=BNK경남은행 )

외국인근로자에게 보험은 '가입보다 확인이 더 어려운 영역'이었다. 언어 장벽과 정보 단절 속에 묻혀 있던 보험 내역이 이제는 모바일 화면 위로 올라온다. 지역 금융이 생활 금융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 장면이다.

BNK경남은행은 삼성화재와 서비스 이용 협정을 맺고 '외국인근로자 보험 조회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는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삼성화재의 '외국인근로자 전용 보험앱'과 연계해 보험 가입 현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조회 대상은 출국만기보험과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 등 고용허가제 전용 보험이다. 보유 계약 조회는 물론 보험금 청구 진행 현황과 예상 수령액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 가입 이후 ‘알기 어려웠던 정보’를 일상적 관리 영역으로 끌어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 방법도 단순하다.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생활혜택’ 메뉴 또는 ‘외국인 모드’에 접속한 뒤 ‘외국인근로자 보험 조회’를 선택하면 된다. 별도의 앱 전환이나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보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지난달 새로 도입된 '외국인 모드'는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장치다. 영어·중국어·인도네시아어 등 10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이용자의 언어 부담을 크게 낮췄다. 메뉴 구성 역시 외국인 관점에서 UI·UX를 재설계해, 금융 앱 사용 경험 자체를 개선했다.

김기범 BNK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 상무는 "외국인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보험 조회 서비스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앞서 외국인 모드 서비스를 도입해 언어 장벽 해소와 금융 접근성 제고에 나선 바 있다. 단순 번역을 넘어, 외국인 이용 행태를 반영한 구조적 개선이라는 점에서 지역 금융권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한편 외국인근로자 보험 조회 서비스는 BNK경남은행뿐 아니라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BNK부산은행에서도 함께 시행되고 있다. 지역을 넘어 계열 차원의 서비스 확산으로 이어지며, 외국인 금융 서비스의 표준을 다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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