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음모를 저지하는 결말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0일 방송된 '모범택시3' 최종회(16회)에서는 김도기 기사(이제훈)가 특수부대 장교 '김대위'로 복귀해 비상계엄 선포를 노린 군 내부의 권력형 음모와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이 담겼다. 김도기는 과거 부하 유선아(전소니)의 죽음이 계엄 선포를 위한 조작된 전시 상황과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되고, 군을 배후에서 조종한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오원상(김종수)의 실체를 추적한다.
오원상은 북한과의 전면전을 위장해 아군의 희생을 유도하고, 이를 명분 삼아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는 계획을 세운 인물이다. 그는 접경지에서 포격을 유도해 국가 안보 위기를 조작하려 했지만, 김도기와 무지개운수 팀은 이를 사전에 파악하고 작전을 뒤집는다.
무지개운수는 포탄이 발사될 예정이던 현장에 폭탄 대신 폭죽을 설치하고,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계엄 선포의 명분이 될 전시 상황 자체를 무력화한다. 과거 의뢰인들과 시민들의 연대까지 더해지며, 비상계엄 시도는 공개적으로 좌절된다.
이후 김도기는 끝까지 계엄을 강행하려는 오원상과 총격 속에서 대치한 끝에 함께 강으로 몸을 던지며 생사가 불투명해진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김도기가 시즌1 빌런 림여사의 동생(심소영) 앞에 다시 등장하며, 계엄을 막아낸 이후에도 정의의 운행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모범택시3'는 이번 시즌에서 복수 대행극을 넘어 비상계엄, 군 내부 비리, 권력의 폭주라는 무거운 소재를 전면에 배치하며 서사의 스케일을 확장했다. 이제훈은 군인 도기를 중심으로 한 강도 높은 액션과 감정 연기로 '계엄 빌런'에 맞서는 다크 히어로를 완성했다.
시즌3 최고 시청률은 14회에서 기록한 14.2%로, 시즌2의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