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부산형 돌봄 모델인 '우리동네 자람터'를 올해 대폭 확대한다. 학교 안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돌봄 수요를 지역이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초등 돌봄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부산시교육청은 기존 10곳에서 운영 중이던 '우리동네 자람터'를 올해 16곳으로 늘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운영기관 신청은 지방보조금통합관리망인 '교육청 보탬e'를 통해 접수받는다. 시교육청은 서류 심사와 면담 등을 거쳐 2월 중순 최종 선정 결과를 부산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자람터’는 학교 중심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돌봄 역할을 분담하는 부산형 지역 연계 모델이다. 김석준 교육감 재임 시절인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작은도서관, 공공기관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온 동네 초등돌봄 체계'로,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기장·명지·정관 등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책임지는 ‘온 동네 초등돌봄 체계’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안전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학교 안에 머물던 돌봄을 동네로 확장한 ‘우리동네 자람터’가 지역 기반 교육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