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가 실적 호조와 로보틱스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70% 오른 2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물류·해운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을 7조5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효과에 따른 유통 부문 매출 증가와 중국 완성차(OEM) 생산 회복에 따른 해운 부문 실적 개선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5317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해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7% 급증한 1912억 원으로,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중장기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을 2조2404억 원으로 추정하며 기존 전망치 대비 11.6% 상향 조정했다. 고환율에 따른 CKD 환율 효과와 자동차 수출 물동량 증가, 장기 용선 확대에 따른 원가 구조 개선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에 대한 기대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1.25%를 보유하고 있다. 로봇 양산 계획을 감안할 경우 지분 가치는 보수적으로도 3조 원 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이 디스카운트 해소 과정이었다면 향후에는 로보틱스 가치 부각과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