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5번째 유조선 나포…베네수엘라 석유 추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5번째 원유 유조선을 나포했다. 또한 남미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미 정부의 봉쇄 조치를 피하려는 다른 선박들에 대한 감시도 계속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와 선박 추적을 담당하는 해운 서비스 회사 뱅가드를 인용해 이날 표적이 된 유조선이 ‘올리나호(옛 명칭 미네르바 M호)라고 전했다. 러시아 석유를 운반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 해군이 호위하던 선박도 나포한 바 있어 이날 움직임으로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한층 더 긴장될 전망이다.

올리나호는 동티모르 국기를 게양하고 있었다. 선박 추적 업체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이 유조선이 마지막으로 위치 정보를 전송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베네수엘라 연안에서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조선을 나포함으로써 베네수엘라 과도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일명 ‘그림자 선단’을 운항 불능 상태로 몰아넣으려는 의도다. 그림자 선단이란 제재 대상 원유의 밀거래 관여를 숨기려 수상한 활동을 하는 약 1000척가량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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