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강북 대개조 구상의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이 “강북 지역 지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사업”이라며 개발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2028년 7월이 되면 아파트와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들어서고 복합 건물까지 모두 완성된다”며 “주거뿐만 아니라 업무·상업시설, 대학생들이 이용할 기숙사와 각종 도서관을 비롯한 생활 SOC가 한꺼번에 조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9년부터 시작된 공공 기여 방식을 통해 특혜 시비를 없애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개발 사업을 활성화하면서 공공기여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바로 이곳 광운대 물류부지”라며 “서울시는 약 2860억 원의 공공기여를 확보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 활용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 3000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며 주거 문제도 함께 해결되고 지역 주민까지 공공기여의 혜택을 누리는 ‘윈윈윈’ 구조가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이 인근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등과 연계돼 강북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지역 발전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 시티와 광운대 물류부지 사업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강북 전성시대의 핵심 사업들이 하나둘 가시화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래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는 의미에서 오늘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강북 대개조’ 핵심 개발 축 가운데 하나로 노후 물류시설 부지를 미래형 복합 중심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그동안 분진·소음과 물류시설로 인한 동서 지역 단절 문제로 월계동을 포함한 강북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꼽혀 왔다.
서울시는 2022년 사전협상을 완료한 뒤 2023년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했으며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3032세대와 상업·업무시설, 공공기숙사, 도서관·체육시설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조성된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이번 개발은 서울시가 200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이후 법제화한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추진됐다. 공공과 민간이 협의를 통해 대규모 부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용도지역 상향으로 발생하는 개발 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환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특혜 논란을 차단하는 동시에 도로와 기반시설 개선, 주민 편의시설 확충으로 개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로 확보되는 공공기여 규모는 약 2864억 원이다. 해당 재원은 단절됐던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및 기반시설 개선과 도서관·체육센터 등 생활 SOC 조성, 대학 밀집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기숙사 건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이후에도 민관협력형 지역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인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곳에는 약 1800여 명이 근무하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이 추진되고 있어 동북권을 대표하는 업무·일자리 거점으로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 부지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지하층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상업·업무시설 부지는 올해 9월 착공해 본격적인 토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