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엔솔, 전기차 캐즘에 4분기 적자…올해는 ‘상저하고’ 기대

LG엔솔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
연간 영업익은 134% 증가
ESS 회복 기대 속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주춤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전환해서다. 다만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점에서 올해는 ‘상저하고’ 흐름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1415억 원, 영업손실은 1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9% 증가했다. 다만 전기 대비로는 매출이 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3%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328억 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454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3조6718억 원, 영업이익은 1조34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3.9% 증가한 수치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유럽 공장의 저조한 가동률이 이어진 점이 꼽힌다. 여기에 북미 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향 물량이 줄어들며 수익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북미 EV향 고수익 제품의 출하가 감소함에 따른 믹스 영향에 더해, 미국 조지아 구금 사태로 인한 운영의 일시적 영향 등으로 4분기 단기적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주 측면에서도 악재가 겹쳤다. 포드 유럽 상용차향 공급 계약(약 9조6000억 원 규모)이 해지된 데 이어, FBPS와의 상용차 배터리 공급 계약(약 3조9000억 원)이 무산돼서다.

다만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정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이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전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국내에서는 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미국 얼티엄셀즈 1~2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실적 하향 조정 불가피하나 연간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한다”며 “북미 중심 ESS 수요 고성장 및 탈중국 기조 강화로 ESS 모멘텀은 점차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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