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AI 전환 시동…지역정보개발원, 행정시스템 클라우드 대전환 선언

2029년까지 시스템 전면 개편...245개 지자체 시스템 광역통합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디지털·안전 분야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지방정부 AI 행정 전환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지방정부 행정의 AI 전환을 본격 지원하며 행정시스템의 구조적 개편에 나선다.

개발원은 행정안전부 디지털·안전 분야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지방정부 AI 행정 전환과 정보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핵심으로 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9일 개발원은 올해 AI 분석 기반 행정지원과 지역 정보화 컨설팅을 확대하고,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AI·데이터 활용 교육을 강화한다. 고향사랑기부와 자원봉사 등 지방정부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국민의 활용 기회를 넓히고 지역 참여도 촉진한다.

행정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장애 발생 이후 대응 중심이던 운영방식을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지방재정과 지방세 시스템부터 재해복구(DR·재난 발생 시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하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뒷받침한다.

행정시스템 구조개편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개발원은 전국 지자체가 사용하는 시·도 및 새올행정시스템을 2029년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개편한다. 지자체별로 분산 운영 중인 245개 시스템은 17개 시·도 단위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통합자치단체 출범에 대비한 선제 대응 계획도 포함됐다. 주민등록과 지방세 등 핵심 시스템 통합과 데이터 이관을 지원하고,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등 관련 시스템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선거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지방정부가 AX전환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AI 활용과 시스템 개편, 공공데이터 개방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지역 행정 혁신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X전환은 AI를 활용해 행정 전반을 혁신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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