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ㆍ달러 환율이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도 1450원대로 올라서며 반등세를 지속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원 오른 1450.6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3.9원 오른 1449.7원으로 출발한 원ㆍ달러 환율은 144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마감 전 상승 폭을 키우며 1450원대로 올라선 채 마감했다. 이날 장중 고가는 1450.8원이다.
지난달 29일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으로 1429.8원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로 상승폭이 1450원 수준을 하회했으나 2026년 처음으로 1450원을 넘어섰다.
정부당국도 이날 강달러 관련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금융시장 동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활기를 띠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라며 "외환시장은 일방적인 원화약세 기대가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돼 있는 만큼 정책당국이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