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제고’ 자사주 매입ㆍ소각 역대 최대치⋯코리아 밸류업 지수 ↑

▲자사주 매입, 소각 금액 추이. (출처=한국거래소)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시행 이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24년 5월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누적 174개 기업이 공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2025년 프로그램 시행 2년 차를 맞이해 59사가 이행점검을 포함한 주기적 공시를 제출해 투자자와 지속해서 소통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사주 매입금액은 20조1000억 원, 소각 금액은 21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시행 전인 2023년 매입 8조2000억 원, 소각 4조8000억 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2024년에는 매입 18조8000억 원, 소각 13조90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상장기업의 현금배당 금액도 지난해 5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하는 등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다.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시행 이후 주주 친화적인 경영 문화가 조성되면서 주주환원 규모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말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한 상장사는 174개(본공시 171사·예고공시 3사)로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는 130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41개사가 공시했다. 이행점검을 포함한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59개사다.

기업가치가 우수한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해 89.4% 올랐다. 지난해 말 사상 최고치인 1797.52포인트(p)로 마감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75.6%)을 13.8%p 상회했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도 2025년 말 기준 순자산총액이 1조3000억 원으로 설정 대비 16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9.1%에서 18.8%로 증가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24년 말 0.88배에서 지난해 말 1.59배, 주가수익비율(PER)은 같은 기간 11.37배에서 17.47배로 개선됐다.

거래소는 △1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밸류업 우수기업 선정지침’ 개정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우수기업 선정 △밸류업 지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기업 중심 구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올해도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원활히 이행되고,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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