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공공기관 릴레이 업무보고 청취⋯"올해는 국민 체감 성과 내야"

8~12일 4차례 걸쳐 20여 개 기관 국정과제 이행 점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신태현 기자 holjjak@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소관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국정과제 이행 점검을 위한 '릴레이 업무보고'에 나섰다.

올해 인공지능(AI) 도입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8~12일 김정관 장관 주재로 20여 개 소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의 업무보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는 기관별 핵심 현안을 치열하게 논의하고, 산업부와 공공기관이 '원팀'으로서 국정기조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8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1차 업무보고는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가스 및 원전 수출 분야가 중심이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전사적 자원 관리와 안전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전면에 내세웠다.

가스공사는 AI를 활용해 사고 위험을 사전 분석하고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지난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2027년 완공 예정인 당진 LNG 기지의 저장시설 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원전 수출 분야에서는 '수주 영토 확장'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은 베트남, 튀르키예 등을 타깃으로 국가별 맞춤형 수주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한전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제3국 원전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며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의 초기 역무를 완벽히 수행해 후속 수주를 위한 신뢰를 굳히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9일 진행되는 2차 업무보고에서는 무역안보와 산업 표준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무역안보관리원은 날로 정교해지는 우회 수출과 기술 유출 시도에 대응해 관세청·국정원과 공조를 강화하고, 이른바 'K-산업방파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표준협회는 산업 현장의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AI 신뢰성 인증 개발과 업종별 표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작년에는 관세 협상 등 대외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분명한 성과를 창출해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부와 공공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팀으로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 앞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단지공단 등 산업 분야(3회차)와 석유공사·코트라 등 자원·수출 분야(4회차) 기관들의 업무보고를 이어간다.

특히 마지막 4회차 보고는 K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재무건전성 개선과 수출 7000억 불 달성 방안 등 중요한 현안들이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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