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새해 첫 현장경영 장소는 이마트 신모델 점포...‘체험형 쇼핑’ 더 세진다(종합)

▲6일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노브랜드 간편식 매장에서 상품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혼란스러운 유통 시장 환경 속에서 신세계그룹이 일상에서 가장 신뢰받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 자리에서 올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더욱 차별화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오후 6시쯤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아 “이곳에서 구현한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죽전점은 끊임없이 현장의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이뤄낸 열매”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2026년 한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일은 경영 리스크를 줄여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우리의 구상대로 2026년 힘껏 날아오르려면 쉼 없이 날갯짓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이륙 장소는 당연히 고객을 만나는 현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의 상징 공간인 ‘북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지하 1층 그로서리 매장과 지상 1·2층 테넌트 매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매장 운영 전반을 직접 살폈다.

지하 1층 그로서리 특화 매장에서는 와인 코너와 간편식 ‘그랩앤고’, 수산·축산물, 냉동식품, 피코크·5K프라이스 등 자체라벨(PL) 매장, 가공식품 코너까지 고객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상품 구성과 가격 경쟁력, 진열 방식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고객 시선에서 매장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가격 체감은 적절한지를 직접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이마트 점포 중 처음 ‘스타필드 DNA’를 접목한 신모델로, 2024년 8월 리뉴얼 오픈했다. 장보기 기능에 휴식·체험·커뮤니티 요소를 결합, 리뉴얼 이후 지역 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8%, 방문객 수는 22% 늘어, 이마트 전체 점포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죽전점의 성과는 기존 대형마트 구조를 과감히 바꾼 ‘점포 설계’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판매 면적을 줄이는 대신 체류형 공간과 테넌트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이마트 죽전점 대비 직영매장 면적은 약 40% 축소한 반면, 임대매장 면적은 70% 가까이 늘렸다. 1층 중앙은 판매시설 대신 북그라운드와 이벤트 스테이지 등 소셜클럽형 공간으로 재구성했고, 키즈그라운드와 유아휴게실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류형 시설을 강화했다. 정 회장 역시 죽전점 현장에서 체류형 시설을 두루 살피며 기존 매장 및 경쟁 점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점점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 동남부 중심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점도 성공 요인이다. 기존 상업시설의 노후화로 새로운 쇼핑과 여가 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니즈가 높은 상황에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이마트는 죽점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스타필드마켓 모델 점포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일산점(2호점), 동탄점(3호점), 경산점(4호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점포는 죽전점의 성공 요인을 이식해 판매 면적 축소, 체류형 시설 확대 전략을 적용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스타필드마켓을 통해 식품 매장 강화와 테넌트 재편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고객 체류시간을 늘려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아진 비식품 비중은 줄이고, 식품과 식음료(F&B), 테넌트를 강화해 ‘미니 복합쇼핑몰’ 형태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죽전점에 이어 킨텍스점, 동탄점, 경산점이 지역 상권에 성공적으로 안착, 고객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여가와 쇼핑이 어우러진 스타필드마켓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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