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도 돈 내고 펴야 하나…비좁은 비행기 좌석 논란

▲좌석 간격이 비좁아 노부부 승객의 무릎이 앞좌석에 닿은 모습이다. (레딧 캡처)
캐나다 한 항공사의 지나치게 좁은 좌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는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을 이용한 승객의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 속 노부부 승객은 무릎이 앞좌석에 닿을 정도로 비좁아 다리를 뻗지 못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딸이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어요?"라고 묻자 아버지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딸이 어머니에게 "다리 하나 더 펴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는 모습도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상 착륙 시 위험할 것 같다", "양계장 닭장보다 좁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웨스트젯은 지난해 9월 보잉 737 항공기 43대의 좌석 간격을 줄여 한 줄을 추가했다. 당시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없는 고정 등받이 좌석 도입 계획도 포함됐으나, 직원과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같은 해 12월 해당 계획은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웨스트젯은 이 같은 결정이 다양한 예산대의 고객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만다 테일러 부사장은 정책 발표 당시 "기내는 모든 예산대의 고객에게 웨스트젯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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