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목표 높인 HD현대의 자신감…새해 1.5조 ’스타트’

HD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 목표 233.1억 달러 설정
1.5조 규모 LNG선 4척으로 새해 첫 수주 알려
HD현대重·HD현대미포 합병 효과로 특수선 비중 확대 주목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조 단위 수주를 따내며 새해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을 약 30% 웃도는 목표치를 내놓은 직후 곧바로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목표 달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주 지역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4993억 원이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액을 233억1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지난해 수주 실적 181억6000만 달러 대비 28.3% 상향한 수치다. 계열사별 목표액은 △HD현대중공업 177억4500만 달러 △HD현대삼호 49억 달러 △HD현대중공업필리핀 6억6000만 달러다.

상선 부문에서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 재개에 힘입어 LNG선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수주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발주된 LNG선 36척 중 국내 3사가 지난달에만 12척을 수주하면서 연말 이후 회복세가 감지된다. iM증권은 현재 진행 중인 LNG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LNG선 발주가 올해 81척, 내년에는 88척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 선박에 주력해온 중국 조선사가 조금씩 LNG선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점이 변수로 꼽히지만, 미국의 제재 가능성과 납기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판도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제공=HD현대)

지난해 HD현대미포와 합병한 통합 HD현대중공업 체제 하에서 특수선 부문의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 회사는 HD현대미포의 유휴 도크를 활용해 군함 생산능력을 늘리고, 이를 통해 현재 1조 원 수준의 방산 매출을 2035년 10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수주 성과는 104억 달러로, 올해 상선을 지난해 성과만큼 가정하면 41억 달러 이상이 특수선의 목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와 ‘페루형 차세대 잠수함’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필리핀에서 3200t(톤)급 호위함 2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글로벌 군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한화오션과 원팀을 꾸려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계기로 미국 군함 시장에 대한 직·간접적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헌팅턴 잉걸스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 건조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조선소 설립이나 조선소 인수도 검토 중이다. 최근 헌팅턴 잉걸스가 미국 신형 호위함 건조를 위한 선두(리드) 조선소로 선정되면서, 양사 협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발주가 둔화한 상황에서도 국내 조선사의 점유율이 20%대를 회복했다”면서 “고부가 선종을 중심으로 한 수주 기반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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