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5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이 과거 혁신 기업 투자 성과를 입증한 해라면, 2026년은 사업 영역을 한 단계 확장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투자자산 가치 재평가와 실적 가시성 확대를 꼽았다. 그는 “시장 활성화에 따른 투자자산 평가이익 확대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기존 대비 한 단계 높아진 이익 체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업계 두 번째로 종합투자계좌(IMA)를 출시하며 상품 경쟁력도 입증했다. 원금보장형 3년 폐쇄 구조의 IMA 상품은 기준수익률 연 4%, 성과보수율 30% 구조로 설계됐으며 950억원 모집에 경쟁률 5대 1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조달 규모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운용과 수익률 제고에 방점을 찍고 있다”며 “만기 성과에 따라 증권사 운용 역량이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성과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4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9.9% 늘어난 3756억 원으로 추정했다. 증권업황 개선에 더해 과거 투자한 혁신 기업들의 가치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 성과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윤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투자 규모는 2000억원 중반으로 추정되며 이미 여러 차례 기업가치 상승이 반영됐다”며 “향후 IPO 이슈가 구체화될 경우 추가적인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모멘텀도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간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약 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완료했다. 윤 연구원은 “배당성향 25% 이상을 유지하면서 추가 자사주 소각도 검토 중”이라며 “그동안 자사주 소각에 가려졌던 배당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시장에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