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본격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 상업화 임상 가시화”

에스바이오메딕스는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6’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국내 줄기세포 기반 신경계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꾸준히 초청을 받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글로벌 제약ㆍ바이오산업의 주요 기업과 대형 투자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신약 개발 트렌드와 글로벌 파트너십, 대형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투자 논의가 집중되는 자리로, 업계에서는 ‘한 해의 바이오 투자 방향을 가늠하는 무대’로 통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1500개 이상의 제약ㆍ바이오 기업과 주요 투자기관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했던 코로나 전만 해도, 세포치료제 이식을 통한 파킨슨병 치료는 글로벌 시장에서 생소한 접근법에 가까웠다. 당시만 해도 파킨슨병 치료 패러다임은 증상 완화 중심의 약물치료에 머물러 있었고, 세포치료제는 일부 연구 단계 기술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 직후인 최근 1~2년 사이 글로벌 시장의 인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바이엘(Bayer)이 자사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프로그램이 임상 2상을 건너뛰고 상업화 임상으로 직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신경계 세포치료제 분야는 단숨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발표는 “파킨슨병에서도 세포치료제가 후기 임상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의 연장선에 서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을 통해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보한 임상 데이터는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총 12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이뤄졌으며,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모두에서 12개월 추적 중간 분석 결과 Hoehn and Yahr 척도, MDS-UPDRS Part III 등 주요 평가 지표에서 운동성 및 비운동성 증상의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됐다. 단순한 안전성 확인을 넘어, 질병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들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데이터 흐름을 고려할 때, ‘TED-A9’ 역시 글로벌 임상에서 3상 직행 전략을 상당 부분 확정한 단계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2026년 글로벌 상업화를 목표로 미국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에게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단순한 연례행사 참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미국 임상 준비를 본격화하는 전환점이었다면, 올해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구체적인 파트너십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오랜 기간 초청을 받아 참가해 온 것은 ‘TED-A9’의 기술력과 임상적 잠재력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방증하는 결과”라며 “과거에는 새로운 기술로 설명이 필요했던 세포치료가 이제는 구체적인 임상·사업 전략으로 논의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JPM을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한층 가속하고, 파킨슨병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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