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없는 4K·165Hz 전송
AI 화질로 프리미엄 강화

"벽지만큼 얇다"
LG전자가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를 처음 마주하고 든 생각이다. 성인 남자 엄지 손가락보다 얇은 9mm 두께에 스피커까지 내장한 올인원 구조를 구현하며 프리미엄 TV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는 평가다.
LG전자는 CES 2026 개막에 앞선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혁신이 시작되는 곳’을 주제로 미디어 대상 사전 쇼케이스 ‘더 프리뷰’를 열고 2026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LG 올레드 에보 W6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월페이퍼 TV 시장을 연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모델이다. 패널부터 파워보드, 메인보드, 스피커에 이르는 모든 부품에 초슬림화 기술을 적용해 9mm대 두께를 구현했다. 스피커를 포함한 올인원 제품임에도 벽에 완벽히 밀착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선 전송 기술도 한 단계 진화했다. 세계 최초로 4K·165Hz 주사율의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지연 없이 전송해 케이블 연결 없이도 고화질 콘텐츠와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는 기존 대비 크기를 35% 줄여 설치 환경과의 조화를 높였다.
백선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CX담당 상무는 "국내 경쟁사 제품은 자사 제품만큼 벽과 완벽히 밀착시킬 수 없다"며 "10m 앞에서 무선 게임 전송 기술도 LG전자만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W6·G6·C6 라인업에는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적용됐다. 13년 연속 글로벌 OLED TV 1위를 이어온 LG전자의 화질 노하우를 집약한 기술로,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을 받은 올레드 화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듀얼 AI 엔진 기반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는 ‘듀얼 수퍼 업스케일링’을 통해 선명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질감을 구현한다. 이전 세대 대비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5.6배, 그래픽 처리 성능은 70% 향상됐으며, 화면 밝기는 일반 올레드 TV(B6 모델) 대비 최대 3.9배로 LG 올레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초저반사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화면에 비치는 빛을 소멸시키는 안티 리플렉션 방식으로, 다양한 시청 환경에서도 퍼펙트 블랙과 컬러 표현을 유지한다.
게이밍 성능 역시 강화됐다. 엔비디아 ‘지싱크’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을 지원하고, 0.1ms 응답 속도와 자동 저지연 모드(ALLM)를 적용해 고사양 게임 환경에 최적화했다.
2026년형 LG TV에 적용된 웹OS26은 멀티 AI로 확장됐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더해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해 개인 맞춤형 AI 서치 기능을 고도화했다. △AI 서치 △AI 컨시어지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 5대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를 적용했다. 웹O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CES 혁신상을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2년 연속, 인공지능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웹OS 리뉴 프로그램’을 통해 OS 업그레이드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13년간 축적한 올레드 기술력과 진정한 무선 전송 기술에 폼팩터 혁신을 융합한 월페이퍼TV W6를 비롯한 한층 진화한 LG 올레드 에보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가장 혁신적인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