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컷오프·낙하산·불법심사 모두 제로화
"당대표 기득권 0% 행사, 시도당위원장도 내려놓아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4월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겠다"며 "역대 가장 빠른 공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지방선거기획단장 연석회의에서 "5월 21일이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이다. 한 달 전인 4월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고 후보를 결정하겠다"며 "가장 빠른 공천은 그만큼 공식 후보들이 유권자 만날 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이고 안정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공천의 대원칙으로 "가장 민주적인 경선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낸다"를 제시했다. 그는 "헌법 1조에 비춰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주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며 "1차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경선으로 하겠다. 수준 높은 민주당 권리당원을 믿고 권리당원에게 공천권을 드리는 공천혁명을 이루자"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가 갖고 있는 기득권의 권한을 저는 0% 행사하겠다"며 "시도당위원장께서도 가지고 계신 기득권을 전부 내려놓고 권리당원 집단지성의 힘에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무한도전 4무(四無) 원칙'을 발표했다. 부적격 후보자 제로, 억울한 컷오프 제로, 낙하산 공천 제로, 불법 심사 제로 등이다. 조 사무총장은 "공천이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되면 온갖 탈법과 불법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철저하게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천신문고 제도를 도입해 광역·기초의원들이 억울한 컷오프를 당한 것은 없는지 중앙당 차원에서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최근 당내 비위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 최고위원은 "최근 당에서 불미스러운 일들로 당원들과 열심히 뛰는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쇄신하고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도 "요 며칠 지난 지방선거 관련 좋지 않은 보도가 이어지며 많은 국민과 당원이 심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6개월 남은 시간을 오히려 쇄신의 기회로 삼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2026년 생활신조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을 가슴에 받아안기로 했다"며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자세로 적토마 탄 승리의 기병으로 전국 곳곳을 당원·국민과 함께 누비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