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2026년, 韓 바이오 경쟁력 확인할 해…정부 지원 중요” [신년사]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사진제공=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2026년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정책‧제도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고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모두에서 불확실성이 컸던 한 해였다. 미국의 의약품 관세 이슈와 생물보안법 재추진 등 미국발 통상 환경은 빠르게 변화했고, 기업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했다”며 “여기에 새 정부 출범이라는 국내 정책 환경 변화까지 더해지며 기업들에는 기회와 도전이 동시에 주어진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바이오산업은 작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플랫폼 기술, 항체약물접합체(ADC), 자가면역질환, 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연간 약 20조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기술수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린바이오와 화이트바이오 분야 역시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2026년을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은 더욱 확대되고, 한국 바이오기업의 존재감도 분명해질 것”이라며 “특히 바이오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은 산업의 구조 자체를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AI 활용, AI 기반 동물실험,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기술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서 AI는 산업 성장 촉진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책과 제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고 회장은 “새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명확히 인식하고, 규제 개선과 투자 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 회장은 “협회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전문 인재 양성, 산업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기업의 성과가 산업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2026년이 한국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회원사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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