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신년사에서 “거시경제 관리와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정적으로 물가를 관리하면서 소비심리 개선과 투자 활성화 등 민생 회복 및 국가·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먼저 “지난해 대한민국은 대내외로 심각한 도전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다.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능동적으로 적극적인 재정과 다양한 정책을 펼쳐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경제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라며 “3분기 경제성장률은 1.3%로 4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식시장도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역시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과 자국 우선주의 통상외교가 지속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더 확실하게 경제안보를 지켜가겠다. 어떠한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경제체제를 구축해가는 데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민생 회복과 국가·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겠다며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들이 적기에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국민 일상에 구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물리적 AI(Physical AI) 등 AI 대전환에 있어서 세계 일등 국가, 아시아태평양 ‘AI 신문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며 “국가전략산업 육성, 생산적 금융 실현, 적극적 국부창출과 과감한 재정혁신 등 주요 과제들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2026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기록되도록 하겠다”며 “개혁과 역발상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바꾸며 실천에 옮기겠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서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고 더 밝은 한 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