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업계의 2025년 10대 뉴스에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전담차관 신설 등이 꼽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소상공인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소공연은 “2025년 소상공인 업계는 폐업자 100만 명 돌파와 역대 최고치의 대출 연체율이라는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정부의 과감한 민생회복 지원책과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소공연은 첫 번째 뉴스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및 상생페이백으로 인한 체감 경기 반등 성공’을 꼽았다. 이재명 정부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총 13조900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두 차례에 걸쳐 지급했다. 중기부의 ‘상생페이백’ 사업은 카드 소비 증가액이 12조3000억 원에 달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11월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는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개선의 희망을 보였다.
두 번째는 ‘소상공인 전담 제2차관 신설 등 정책 컨트롤타워 강화’였다. 소공연은 중기부에 소상공인 전담 제2차관 보직이 신설되며 2020년 제정된 ‘소상공인기본법’의 정책적 완결성이 높아졌다며 전담차관의 신설로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력이 확보됐고 초대 이병권 차관은 임명 직후부터 소공연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뉴스는 ‘폐업사업자의 첫 100만 돌파 및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 사상 첫 20% 붕괴’가 꼽혔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폐업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2024년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19.8%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를 하회했다.
이외에 △자영업자 대출 잔액·연체율 역대 최고치 기록 △최저임금 17년 만의 노사 합의 △역대 최대 5조4000억 원 예산 편성 △플랫폼 불공정 행위 규제 박차 △주 4.5일제 반대 100만 서명운동 △소상공인 업종 매출 범위 기준 확대 △상가 임대차 관리비 투명화 추진 등이 선정됐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2025년은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소상공인들의 절실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된 해였다”라며 “소상공인의 연대와 결속을 통해 2026년을 본격적인 경기회복과 소상공인 권리회복의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