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새해 국민 안전·안심 일상·성장 견인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처는 ‘소통’과 ‘속도’를 핵심 기치로 새 정부 국정과제 구현을 위한 규제 설계와 혁신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의 제도적 기반 마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 규제지원 특별법 제정 △의약품 허가·심사 혁신 △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 우수규제기관 목록 전(全) 기능 등재 △한–UAE 바이오 분야 포괄적 양해각서 체결 등을 성과로 꼽았다.
이어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안전을 고민해 나가면서 국민께 안심 주고 산업에 힘이 되는 세계 속의 식‧의약 규제기관으로 우뚝 서고자 한다”라며 “이를 위해 금년에는 ‘국민 안전, 안심 일상, 성장 견인’의 세 가지 핵심 전략에 우리 처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기본이 단단한 국민 안전을 이루겠다”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입식품 위험예측과 식육 이물 검출로 식품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담배 유해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AI 캅스를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고 AI를 활용한 가짜 의·약사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등 온라인 불법 광고 관리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처장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안심 일상을 만들겠다”라면서 “전국 모든 시·군·구의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에 급식 안전을 지원하고,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식품 정보 수어·음성 제공을 확대하겠다.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의 정부 직접 공급과 필수의약품 공공 생산 강화를 통해 환자의 치료기회도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 처장은 “식의약 안전 혁신으로 성장을 이끌겠다”라며 “420일이 걸리던 바이오시밀러 등의 허가‧심사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240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고, AI 기반 허가·심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여 심사 효율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식품 할랄 인증 지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화장품 안전성 평가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설계를 통해 K-푸드, K-바이오, K-뷰티의 세계 진출도 뒷받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 처장은 “불의 기운을 지닌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는 ‘머무름’이 아닌 ‘움직임’을 상징한다”라며 “쉼 없는 노력과 끊임없는 고민으로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식‧의약 안전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에 혁신을 더하여 국민께 안심을, 성장에 힘을 더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거듭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과 희망, 그리고 굳건한 안전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