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코마일리지제 개편⋯'녹색실천 마일리지' 신설·참여신청제 도입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 참여 활성화 위해 ‘녹색 실천’ 확대

▲2026년 에코마일리지 웹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2009년 도입된 에코마일리지제를 개편하고 시민 실천 항목을 신설·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제는 2009년부터 운영돼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사용을 줄이거나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면 마일리지로 보상받는 제도다.

내년 1월 5일부터 신설되는 ‘녹색실천 마일리지’는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거나 친환경 운전 습관을 실천하면 최대 5000마일리지가 지급된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상하반기 각 1000명을 모집해 2개월간 감량 성과에 따라 2000~5000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는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안전운전 점수 85점 이상 회원에게 점수별로 차등 지급된다.

이 외에도 에코 퀴즈 풀이(100마일리지), 환경 관련 온·오프라인 행사 참여(500~1000마일리지) 등 다양한 실천 항목이 마련됐다.

한편 기존 에코마일리지(건물·승용차)는 참여 신청제를 도입한다. 건물 부문(전기·수도·가스)은 반기 1회 참여 신청 후 절감률에 따라 1~5만 마일리지를 받는다. 기존 자동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에너지 사용 패턴을 명확히 인식하고 절약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승용차 부문은 2월 2일부터 27일까지 한 달간 참여 신청을 받아 10월까지 연간 주행거리 감축을 평가한다. 모든 회원이 동일 기간 내 평가받아 탄소중립포인트제와의 형평성도 고려했다.

시는 제도 홍보 안내와 홍보, 시민 참여 독려를 위해 1월 중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 음식물쓰레기 감량 참여 확정 시 1000마일리지, 폐비닐 올바른 분리배출 인증 시 1000마일리지, 미세먼지·오존 알림톡 서비스 신청 시 500마일리지가 지급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새롭게 달라지는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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