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연말 차익실현에 대부분 하락…일본 첫 연간 5만 선 마감

중국은 10거래일 만에 약세
중국 AI 기업들 상장 대기에 홍콩은 강세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30일 종가 5만339.48.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30일 대부분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과 올해 강세였던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노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44포인트(0.37%) 하락한 5만339.48에, 토픽스지수는 17.55포인트(0.51%) 내린 3408.9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6포인트(0.00%) 하락한 3965.12에, 대만증시 자취안지수는 103.76포인트(0.36%) 하락한 2만8707.13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2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41.42포인트(0.94%) 상승한 2만5876.65, 인도 센섹스지수는 111.18포인트(0.13%) 하락한 8만4584.36, 싱가포르 ST지수는 24.18포인트(0.52%) 오른 4657.82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올해 일본 종목들이 크게 오른 가운데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가 우세한 결과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다만 주가가 크게 떨어질 만한 재료가 없다는 인식 속에 일부 매수가 발생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 결과 연말 시점으로는 처음으로 종가가 5만 엔선을 기록했다. 일본은 이날이 올해 폐장일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어드반테스트가 0.73% 하락했고 소프트뱅크와 리쿠르트홀딩스는 각각 1.90%, 1.74% 내렸다. 반면 도쿄일렉트론은 0.26%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 마감하며 10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오전 내내 약세였던 지수는 오후 들어 소폭 반등했지만, 거래 막판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하락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던 가운데 다른 증시와 마찬가지로 차익실현이 우세했다.

대신 신흥 기술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촹예반 지수는 0.62% 올랐다.

항셍지수는 유일하게 1% 가까이 강세를 보인다. 중국의 여러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홍콩 상장을 앞두면서 AI 관련주에 자금이 몰렸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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