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국립암센터에 공공의료 최초 'AI 국제표준' 인증

▲한국표준협회 (사진제공=한국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는 23일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에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2023’ 인증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공공의료 분야 최초 사례로, 국립암센터가 국가 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시스템을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책임 있게 관리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ISO/IEC 42001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윤리성과 리스크 관리, 투명성 등을 요구하는 세계 최초의 AI 경영시스템 표준이다.

국립암센터는 심사 과정에서 AI 윤리 원칙 수립,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의 연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을 입증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AI 전생애주기에 걸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의료 AI 기술의 안전한 활용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문동민 표준협회장은 "이번 사례가 의료 AI를 어떻게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하는 지에 대한 국가적 기준을 제시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받는 AI 환경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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