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비리 티끌 하나 없이 수사 예고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김건희 특검 수사가 종료됨에 따라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할 2차 종합특검을 새해 첫 법안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김건희 특검을 마지막으로 윤석열과 관련된 3대 특검 수사가 모두 마무리됐다"며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민생을 파괴한 불법 내란과 김건희의 비리를 티끌 하나 남김없이 찾아내 반드시 죄를 묻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특검팀은 김건희가 대통령 배우자 신분을 이용해 고가의 금품을 쉽게 수수하고, 역사책에서나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각종 인사와 공천에 폭넓게 개입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국민의힘이 '배신행위'라며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관련 인사를 지명하면 측근 인사라 비판하고, 국민의힘 출신을 하면 배신행위라 하는 것은 결국 인사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중도실용주의와 탕평인사를 반영한 것"이라며 "경제학을 전공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출신으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8년간 의정활동을 한 경제·예산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통일교 특검 협상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특검 추천 주체를 제3자로 바꿨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반대할 명분이 없다"면서 "민주당은 신천지를,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을 넣자는 차이가 있어 여야 간 논의를 통해 간극이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