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황하나 (연합뉴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7) 씨가 구속된 뒤 첫 법원 출석에서 착용한 명품 패딩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 씨는 최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카키색 롱패딩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제품은 미국 디자이너 릭 오웬스(Rick Owens) 브랜드로, 국내 판매가가 약 300만~400만 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릭 오웬스는 고딕과 미니멀리즘을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해, 가수 지드래곤과 래퍼 칸예 웨스트 등이 즐겨 입으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황 씨는 그동안 공식 석상에 나설 때마다 화려한 색감과 눈에 띄는 스타일을 선보여 '구속 패션쇼'라는 비판까지 받아왔다. 2019년 체포 당시에는 레드 후드 티셔츠와 블랙 스커트, 이어진 심문 자리에서는 핑크 원피스와 경량 패딩 등을 입으며 관심을 모았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음에도 과감한 의상 선택이 반복되자, 일각에서는 "패션으로 관심을 돌리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황 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에서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해외로 달아났다가 태국과 캄보디아를 거쳐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