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6·3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공천 일정표 조만간 제시"

"내란청산·민생개혁 양동작전 필요"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도 포함 주장
"정교분리 원칙 위반 소지 있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민주당은 6·3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며 "조만간 공천 일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개혁과 민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고 양동작전이 필요하다"며 "한 손에는 내란 청산, 한 손에는 민생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 사법개혁안을 약속드린 대로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면서 "통일교 특검은 기왕 하는 김에 헌법에서 명시한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이를 위반한 소지가 있어 보이는 신천지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특검 추천을 대폭 양보해 제3의 중립적인 기관에서 추천하겠다고 이미 법안을 마련한 만큼 국민의힘에서 이를 못 받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공약과 관련해서는 "주요 정책과 과제는 대선 때 공약한 것,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에서 준비한 것,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발굴하는 공약을 일사불란하게 하겠다"며 "공약 개발을 할 수 있는 조직 팀을 꾸려 지방선거 승리의 발판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참사 발생 시각인 오전 9시 3분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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