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2월 22~26일) 코스피는 지난주보다 109.13포인트(2.71%) 오른 4129.6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기간 기관이 1조5368억 원, 외국인이 4조3641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조9602억 원 순매도했다.
이번 주 상승률 1위는 에스엠벡셀로, 한 주간 32.82% 올라 1965원에서 2610원으로 마감했다. 최대주주 측 지분 확대 공시가 나오면서 수급 기대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엠벡셀은 최대주주인 에스엠상선이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유지한 채 지분율을 22.45%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삼일씨엔에스는 4740원에서 6270원으로 32.28% 상승했다. 일본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770억 원 규모 트랜지션피스(Transition Piec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영향이 컸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25일부터 2027년 2월 24일까지다.
씨티알모빌리티는 4495원에서 5860원으로 30.37% 올랐다. 26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씨티알모빌리티는 코스피 운송장비·부품 업종에 속한 자동차부품 업체다.
이 밖에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경인양행(28.49%, 4690원) △남선알미늄(26.82%, 1310원) △SJG세종(25.88%, 1만1380원) △인팩(23.03%, 9190원) △한화비전(15.07%, 4만2750원) △코리아써키트(14.25%, 4만100원) △한미반도체(13.92%, 13만2600원) 등이 포함됐다.

하락률 상위권에서는 삼일제약이 1만1400원에서 9630원으로 15.53%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다. 삼화페인트는 8620원에서 7450원으로 13.57% 하락했다. 앞서 삼화페인트는 최대주주 별세 이후 지배구조 변화 및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거론되며 단기 급등한 바 있어, 급등 이후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달바글로벌은 16만1000원에서 14만500원으로 12.73%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수익성 둔화와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부담으로 주가 조정 폭이 커졌다고 진단하면서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부합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영풍은 5만6300원에서 4만9750원으로 11.63% 내렸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미국 제련소 투자 이슈를 계기로 재차 부각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밖의 하락률 상위 종목은 △메타랩스(-11.29%, 1720원) △한화갤러리아(-11.18%, 1366원) △세기상사(-10.67%, 5360원) △한신공영(-9.65%, 1만210원) △HD현대에너지솔루션(-8.99%, 5만6700원) △KBI동양철관(-8.94%, 1680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