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고채 16조 원 발행 확정⋯30년물 4.3조 '최대'

원화 외평채도 1.3조 신규 발행⋯재정증권 발행 없이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내년 첫 달인 1월에 총 16조 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전월대비 10조6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연물별 발행 계획을 살펴보면 장기물인 30년물의 비중이 가장 크다. 1월 발행량은 △30년물 4조3000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3년물 2조9000억 원 △2년물 2조8000억 원 △5년물 2조5000억 원 △10년물 2조2000억 원 순이다.

초장기물인 △50년물은 8000억 원 △20년물은 5000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50년물 제외)인 총 3조 400억 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국고채와 별도로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이하 화 외평채)'도 1조300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만기는 1년물이며, 내달 26일 국고채 전문딜러(PD) 및 통화안정증권 입찰 대상 기관 등 총 31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의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한 재정증권은 내달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26일 기준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없으며, 한국은행 일시차입 잔액 1조2000억 원은 연말 세입으로 전액 상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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