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생산적금융 ‘성과관리 체계’ 가동…통합 추진단 신설

추진 실적, 자회사 CEO 과제에 연계…정기 점검 체계 가동
신한은행 '생산포용금융부' 신설…설계부터 리스크까지 총괄
신한투자증권·신한캐피탈도 전담 조직 재편…투자·대출 확대

'진옥동 2기 체제'에 본격 돌입한 신한금융이 생산적 금융을 성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가동했다. 부동산 담보 중심 관행에서 벗어나 투자·대출 지원을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실행할 수 있도록 그룹 통합 추진단을 신설하고 자회사별 전담 조직을 함께 구축했다.

신한금융은 'K금융 프로젝트'이 성공적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을 투입해 국가 전략산업·핵심 인프라 지원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달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그룹 차원의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이를 현장 실행으로 연결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새로 발족하고 통합 추진·관리를 전담하도록 했다.

추진단은 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무국장을 맡는 추진 사무국을 중심으로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는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첨단산업·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 중심으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성과관리 라인도 강화한다. 신한금융은 추진위원회, 분과별 협의회, 추진단 임원회의 등 회의체를 정기 운영해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또 추진 실적을 그룹 CEO와 자회사 CEO의 전략 과제에 연계·반영해 그룹 전반의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이 신설·재편된다. 신한은행은 여신그룹 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해 제도 설계부터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기반 '종합금융운용부'를 통해 초혁신경제 기업 대상 투자·대출을 확대하고, 신한캐피탈은 상품·기능 중심 조직 재편으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한다.

진 회장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적·포용 금융 모델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새해 신한은행·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이 참여하는 '헬프업 & 밸류업(고금리 가계대출 금리 일괄 인하)'을 포함해 '밸류업 3종 프로젝트'를 고도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땡겨요' 사업자대출과 ERP 뱅킹 등 그룹사 특화 서비스를 연계해 자영업자·중소기업·지역사회 대상 포용금융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자료=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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