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국 재편 소요비용 포함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9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8일 밤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동북부 연안과 홋카이도 일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심야 지진으로 3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
일본 정부 편성한 내년 예산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다.
2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6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을 사상 최대인 122조3092억 엔(약 1126조 원)으로 편성, 우리의 국무회의 격인 '각의'에서 확정했다. 2025 회계연도 본예산보다 7조1114억 엔(약 65조5000억 원) 증가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위비(주일 미군 재편 비용 포함)가 사상 최대인 9조353억 엔(약 85조9000억 원)으로 정해졌다. 사상 최대치다.
이밖에 의료와 연금 등 사회보장비는 고령화 대응과 진료비 인상에 따라 2%가량 증가한 39조559억 엔(약 359조4000억 원)이 편성됐다. 국채 원리금 상환에 드는 비용은 금리 상승에 따라 사상 최대인 31조2758억 엔(약 287조3000억 원)으로 늘어 처음 30조 엔을 넘어섰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이날 각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한 경제 실현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양립시키는 예산안"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