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자회사 이춘시대⋯채굴권 소유
SCMP "공급 증가, EV 원자재비 감축"

▲CATL 배터리 공장의 모습. (CATL)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CATL이 자국 내 최대 리튬 광산을 재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내년 2월께 장시성 이춘의 CATL 젠샤워 광산의 조업 재개를 승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곳 광산의 채굴권은 CATL의 자회사인 '이춘시대 신에너지 광업'이 소유 중이다.
젠샤워 광산은 매장량 기준, 중국 전체 리튬 생산의 8%를 차지한다. 앞서 중국 당국은 과잉 공급과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지난 8월 젠샤워 광산 채굴 허가를 중단했다. 이후 약 6개월 만에 리튬 공급량 조절을 목적으로 조업 재개를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CATL은 자국의 주요 전기차 기업과 함께 테슬라와 BMWㆍ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7년부터 해양용 전기 배터리 개발에 주력, 강에서 운항하는 선박 900척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한편 항공기와 드론용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SCMP는 "젠샤워 광산의 조업이 재개되면 리튬 공급량 증가로 전기차 원자재 비용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CATL의 리튬 생산과 관련 제품 생산량 증가로 전기차 제조 비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