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하고 올해 미사일 및 포탄 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 실태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및 포탄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한 새 군수공장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자체 군사력 증강 외에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를 현지 지도하고 올해 미사일 및 포탄 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 실태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및 포탄 생산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 생산 계획을 상향했다. 특히 그는 "우리 군대 미사일 및 포병무력의 전망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당 제9차 대회가 결정하게 될 새로운 군수공업기업소들을 계획대로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 예정된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신규 군수공장 설립을 공식 결정하고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해석했다.
또 '전망적 수요' 등을 언급한 것은 러시아로의 지속적인 수출 가능성을 염두해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북한 매체가 공개한 군수공장 사진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포착됐다. KN-23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러시아를 위해 제공한 미사일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