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4억2800만원…농협 안양시지부의 선택은 ‘지역 인재’

이상하 지부장 주도 장기 사회공헌 성과...교육과 금융 결합한 대표 지역 상생 모델

▲이상하 농협 안양시지부장이 장학금 기탁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안양시지부는 2011년부터 장학금 누적 4억2800만 원을 지역 인재 양성에 지원하고 있다. (안양시)
11년이다. 금액은 4억2800만원이다. 농협 안양시지부가 지역인재를 향해 멈추지 않고 이어온 선택의 기록이다.

24일 경기농협에 따르면 농협 안양시지부는 22일 안양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2011년부터 이어진 장학금 누적액은 4억2800만 원이 됐다. 단발성 기부가 아닌 장기적인 재투자다.

이 장학사업의 중심에는 이상하 농협 안양시지부장이 있다. 이 지부장은 금융의 역할을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힘’으로 정의해왔다. 장학지원은 그 철학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실천이다.

기탁된 장학금은 금융장학생 지원에 사용된다. 건전한 금융습관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지정 장학생인 ‘농협미래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한다.

이상하 지부장은 “함께 미래를 설계할 금융인재를 키우는 일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며 “금융기관이 지역사회에 할 수 있는 가장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협 안양시지부의 사회공헌은 교육에만 머물지 않는다. 안양농협, 안양시 농업인협의회, 안양시와 함께 영농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전개하며 환경 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이 지부장은 “환경을 지키는 일 역시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교육과 환경,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안양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농협 안양시지부가 11년 동안 한결같이 보여준 나눔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안양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데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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