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핵잠수함 도입 관련 “어떤 선택지도 배제 안 해”

“억지력 향상에 필요한 방안 검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1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핵 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24일 다카이치 총리는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핵 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한 질문에 “어떠한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억지력과 대처력 향상에 필요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핵 추진 잠수함은 디젤 잠수함보다 잠항 시간이 길고 속도가 빨라 전략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틀 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도 주일미군 기지를 방문하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모든 선택사항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긍정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VLS(미사일 수직 발사 장치)를 탑재한 잠수함 개발을 포함해 미래 능력의 핵심이 되는 방위 능력 강화는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내년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그는 “추가경정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국민이 물가상승 대응과 경제정책 효과를 체감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만 말했다.

외국인 정책을 두고는 “배외주의와는 선을 긋되 일부 외국인에 의한 불법 행위나 규정 이탈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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