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년까지 체계개발 완료 계획

▲LIG넥스원의 한국형 전자전기 모형. (사진=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한국형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1조5593억 원 규모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47.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자전기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장비를 탑재해 주변국 위협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재밍)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하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앞서 방사청이 발주한 해당 사업의 입찰에는 LIG넥스원-대한항공 컨소시엄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 컨소시엄이 맞붙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LIG넥스원-대한항공 컨소시엄은 2034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은 대한항공은 캐나다 봄바디어의 G6500 민항기를 개조하고 LIG넥스원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자기전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범국가적 과제인 전자전기 체계개발에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