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배추·무 생산량 역대 최소...잦은 비 영향

데이터처, '2025년 재배면적·농산물 생산량조사' 발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가을배추 2000톤을 정부 수매·비축한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올해 가을 배추와 가을 무 생산량이 역대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잦은 비 등 좋지 않은 기상 여건이 생산량 부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재배면적(확정) 및 농작물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을 배추 생산량은 102만4000t으로 전년(116만4000t)보다 12.0% 감소했다.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은 관련 조사를 시작한 1975년 이후 가장 적었다. 재배면적은 1만3182ha로 지난해보다 0.8% 넓어졌다. 그러나 생육기 잦은 비로 병충해와 수습해 피해가 확산되면서 10a(아르)당 생산량이 12.7% 줄었다.

가을무 생산량은 37만4000t으로 지난해(38만4000t)보다 2.7% 줄었다. 재배면적은 9.8% 늘었지만, 10a당 생산량이 11.3% 줄었다.

사과 생산량은 44만8000t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반면 배 생산량은 19만7000t으로 1년 전보다 10.7% 증가했다. 병충해 피해가 줄고 작황이 개선된 영향이다.

콩 생산량은 다수확 품종 재배 확대 등의 영향으로 15만6000t을 기록하며 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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