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가족 항공사 의전 의혹에 “편의 제공 사실 아냐”

대한항공 숙박권 의혹 재차 해명
"관계 틀어진 보좌직원 왜곡" 주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대한항공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진위 공방이 반복되어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명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본인과 관련한 칼호텔 방값 관련 보도가 난 데 대해 "다른 의원과 함께 확인한 결과 대한항공이 칼호텔에서 약 34만 원(조식 포함)에 구입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초 보도에서 느끼는 감정이 70만 원과 3만8000원이 다르듯이 1박 80만 원과 34만 원은 다른 것 같다"면서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유 불문 숙박권 이용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2023년 며느리와 손자의 하노이 입국 당시 대한항공 지점장으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편의를 제공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생후 6개월 된 손자 출국을 알게 된 보좌직원이 대한항공에 편의를 요청하겠다고 했는데 며느리가 사설 패스트트랙을 신청하여 필요 없다고 했다"며 "다른 승객들과 동일한 시간, 동일한 게이트를 이용해 나왔는데 어떻게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관계가 틀어진 보좌직원이 이제 와서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면서도 "이 문제로 보좌직원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당시만 해도 선의에서 잘 하려고 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부인의 프레스티지 카운터와 라운지 이용 의혹에 대해서도 "안사람은 프레스티지 카운터와 라운지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보좌직원이 대한항공 측에 요청했다고 했지만 안사람은 이를 고사하고 면세점에 있다가 출국했다"며 "일찍 도착했고 가족 방문이라 짐이 단출해 별도의 수속 카운터를 이용할 필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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