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韓 기업, 美 해군 프리깃함 건조 공식 참여…MASGA 실행 단계 진입”

“필라델피아 조선소 재가동 50억弗 투자"
“2척 시작해 20~25척까지 확대 가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공명선거 실천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미국 해군의 신형 프리깃함 건조 사업에 한국 기업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며 "한미 정상 간 합의로 출발한 MASGA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밝힌 협력"이라며 "한때 문을 닫았던 필라델피아 조선소가 다시 가동되고 50억 달러 투자가 현실이 됐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리깃함이 황금 함대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2척에서 시작하여 20척에서 25척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함을 함께 만들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라며 "조선업 협력은 기술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고 동맹의 산업 기반을 더 단단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동맹은 선언으로 완성되지 않고 성과로 증명된다"며 "민주당은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이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기업, 국회가 미래와 성장을 향해 함께 움직여 대한민국 경제의 힘찬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통일교 특검 관련 입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에서 3자 추천을 거론하면서 법원행정처가 특검 후보자 2명 모두를 추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사법부가 특검 추천권을 독점한다면 그런 특검을 뭐하러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법원행정처에서 특검을 추천하라는 것은 특검을 하지 말자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민주당은 헌법의 편, 국민의 편에 서서 주권자인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특검으로 끝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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