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LIVE] 새벽까지 전국 비·눈…출근길 '블랙아이스' 주의

입력 2025-12-24 05:05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수요일인 24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겠으나, 밤사이 내린 비가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과 충북, 강원 내륙·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지역의 비는 새벽에 그치겠으나, 경상권 동부는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전부터 밤사이 동해안과 부산·울산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mm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충북 5~10mm △강원 동해안 5mm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2~7cm △경기북부내륙 1~5cm △강원남부산지 1~3cm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평년(최저 -8~2도, 최고 3~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서쪽 지역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하고,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