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디지털 전환의 파고 앞에 선 KR"… 이영석 한국선급 제26대 회장 선임

▲제26대 이영석 신임회장 (사진제공=한국선급)

㈜KR(한국선급)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제26대 회장으로 이영석 후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KR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무기명 비밀투표가 실시됐으며, 총 유효투표수 74표 가운데 이영석 후보가 73표를 획득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과로, 조직 내부의 기대와 신뢰가 반영된 선출이라는 평가다.

이영석 신임 회장은 1964년생으로 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KR에 입사했다. 이후 코펜하겐 지부장, 국내영업팀장 등을 거치며 현장과 경영을 두루 경험했고, 2020년부터는 사업본부장을 맡아 조직의 핵심 사업을 총괄해 왔다.

이 회장은 선임 직후 "해사업계가 탈탄소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KR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통해 KR의 공적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해사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선박 안전과 환경 규제 대응, 국제 규범 선도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기관으로, 최근에는 탄소중립 대응, 친환경 선박 인증, 디지털 검사·인증 체계 구축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신임 회장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내부 신망이 이러한 변화 국면에서 조직 안정과 전략적 전환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영석 제26대 한국선급 회장의 임기는 선출일인 23일부터 2028년 12월 22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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