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협력사 상생에 783억 푼다⋯동반성장협의체 출범

임금·복지·금융지원 등 3년간 집중 투입

▲한국남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 3년간 783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23일 부산 본사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OSPO 동반성장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협력사들의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임금 지불 능력 제고, 경영안정 금융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총 783억 원을 투입해 실질적인 '강소기업' 도약을 돕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내년부터 한국경영인증원과 공동 추진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사업' 등 체계적인 인력 양성 및 운영 계획도 함께 발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술적 동반성장에도 공을 들였다. 남부발전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KEMI(케미)'를 협력 중소기업들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소통 창구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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