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NCO, 기술교육원 본원에 건설안전체험장 구축

▲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 구축된 건설안전체험장 전경 (K-FINCO)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충북 음성 기술교육원 본원에 건설안전체험장을 구축하고, 비숙련 외국인력(E-9비자)을 대상으로 한 특화 훈련 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제5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에 따라 건설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비숙련 외국인력의 입국 전 맞춤형 교육 활성화와 입국 후 특화훈련 확대라는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현장 적응과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교육과정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건설현장의 조직 문화와 작업 환경을 이해하고 동료 근로자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며 현장에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안전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유해·위험 요인을 직접 인지하고, 사고 발생 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내용은 △현장 직무 언어 △현장 내 규범 및 기초 질서 △기초 안전보건 교육 △건설안전체험장 체험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장에는 추락사고 예방, 밀폐공간 사고 방지, 안전대 착용 체험, 화재 소화기 작동, 심폐소생술(CPR) 체험, 4D VR 기반 재해사례 체험 등 실제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반영한 교육 시설이 구축됐다.

교육은 5일간 총 34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비와 숙식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기간 동안 참여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교육시간 대비 최저임금의 최대 150%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사업주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숙련도와 안전 의식은 건설현장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건설안전체험장 구축과 특화훈련과정 개설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가 현장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오래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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